간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간에 좋은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침묵의 장기라고 하는 간은 70% 이상 파괴가 되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화학공장이라고 불리는 간은 체내의 신진대사, 면역기능, 해독작용 및 호르몬조절 등 500가지가 넘는 기능을 담당한다.
몸에서 중요한 간의 건강이 나빠지면 체내는 망가지게 되고 제대로 된 활동을 할 수 없다. 간이 중요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면 몸에 증상으로 나타나게 되어 짐작을 할 수 있다. 간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이 한두 개 정도이고 심하지 않다면 간에 좋은 음식으로 간을 회복할 수 있다.
간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
만성피로, 모든 일에 의욕 상실
간의 대표적인 기능인 에너지 생성이 안될 때 만성피로가 나타난다. 입으로 들어간 음식은 위장에서 소화되고 반드시 간으로 들어와야 한다. 이때 흡수한 음식을 간에서 에너지가 잘 만들어지게 변화 시키는데 이 역할이 마비되면 에너지 생성이 안되어서 만성피로를 느끼며, 모든 일에 의욕이 없어진다.
배에 가스가 차고 소화가 안되며, 구역질과 변비 증상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하면 위장이 안 좋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간이 안 좋아서 나타날 수도 있다. 간은 담즙을 하루 약 0.5~1리터 정도 만든다. 담즙은 잠시 담낭에 저장되어 있다가 음식물이 우리 몸 안에 들어오면 십이지장으로 빠져나와서 체내로 잘 흡수 되도록 소화 분해 시킨다. 간이 안 좋아지면 담즙 생성을 못해 음식물 소화가 안되고 장에 체류하여 배에 가스가 차고 소화 안되는 증상이 생긴다. 또한 구역질과 변비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눈과 피부, 소변이 노랗다
눈과 피부, 소변까지 노랗다면 이 증상을 황달이라 하며, 간이 안 좋은 증상으로 손꼽는다. 적혈구의 죽은 시체를 빌리루빈이라 하고 간에서 처리되어 몸 밖으로 빠져나와야 하지만 간이 나쁘면 빌리루빈은 몸 안으로 역류해 몸을 노랗게 만들고 소변으로 나와 노란색을 띈다. 소변에서 냄새가 많이 나며 거품이 발생한다.
피부병, 잦은 감기
간의 대표적인 기능으로 해독기능이 있다. 음주 후 숙취로 고생하는 것은 간에서 해독을 못해서 이다. 간은 몸에 노폐물 처리와 나쁜 세균을 죽이는데, 이것이 안되면 피부병과 가려움이 생길 수 있다. 몸에 염증도 많아서 어깨나 목이 뻐근해지고 근육통도 자주 생기며 감기도 잘 걸린다.
코피, 잇몸 출혈, 항문 출혈
간은 혈액 응고 인자를 만들어 낸다. 이 인자가 부족하면 코피나 잇몸 출혈, 항문에 피가 자주 발생하고 피부에 피멍이 잘 보인다.
우측 갈비뼈 밑이 뻐근하거나 가볍게 때리면 통증이 있다
간은 우측 갈비뼈 아래쪽에 있다. 만약 간이 부어있거나 뭉쳐 있으면 통증 부위 자극에 통증이 느껴진다.
그 외 간이 나쁘면 발생하는 증상
- 성 기능이 떨어진다.
- 짜증이나 분노가 자주 나고 감정 조절이 어렵다.
- 눈 밑에 다크 서클이 생긴다.
- 입냄새가 자주 난다.
- 눈이 피로하고 시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 방귀가 자주 나오며 냄새가 심해진다.
- 빈혈이 있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기 시작한다.
- 정신이 멍해지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 팔다리가 시리거나 저리며, 귀 울림이 생긴다.
- 손 가장자리가 유난히 붉어진다.
- 몸에 부스럼이 잘 발생한다.
간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이 발견된다면, 이미 간은 나빠진 상태이다. 위의 증상들이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간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어서 간을 정상으로 회복할 수도 있다.
간에 좋은 음식
간에 좋은 음식으로는 사과, 마늘, 호두, 십자화과 채소, 자몽, 버섯, 바지락, 모시조개살, 결명자, 부추, 칡, 민들레, 다슬기 등이 있으며, 자세한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사과 :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 그리고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식물성 화학물질을 포함하며, 모두 해독 과정에 관여한다.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담즙 생산을 자극하여 해독작용을 하게 된다. 펙틴 성분은 혈액 속 금속성분을 제거에 좋다.
- 마늘 : 알리신과 셀레늄 성분이 간을 깨끗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마늘은 또한 황 성분을 갖고 있어 몸의 독소를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마늘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
- 호두 : 호두는 아르기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은 간에서 암모니아 제거에 도움을 준다. 호두에는 글루타티온과 오메가-3 지방산 성분도 많이 들어있어 해독작용을 돕는 효과가 있다.
- 십자화과 채소 :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 십자화과 채소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성분이 풍부하여 항암작용을 하며 비타민C 등과 함께 해독기능을 한다. 간에서 해독 효소를 증가시켜 독소를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다.
- 자몽 : 비타민C와 글루타티온을 다량 함유한 자몽은 간의 자연 정화과정을 증진시킨다. 자몽 하나에는 70㎎의 글루타티온이 들어있으며, 글루타티온이 바로 간 해독 효소의 생산을 돕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게다가 자몽의 펙틴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기능도 있다.
- 버섯 : 간의 독성 완화에 좋은 베타글루칸이 풍부하고 알콜 대사를 돕는 비타민 B2, 비타민C가 많다. 베타글루칸은 고유 면역력을 올려 암 예방과 암세포가 자라는 것을 방지한다.
- 바지락 : 숙취해소로만 좋은 것이 아니다. 바지락에 풍부한 타우린은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다. 또한 바지락에 메티오닌 등 필수 아미노산, 니아신, 히스티딘, 비타민B, 칼슘과 철분도 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 모시조개살 : 타우린과 호박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약해진 간 기능 회복에 좋다. 껍질도 약효가 있어 껍질을 잘 씻어 말린후 숯불에 구워서 곱게 빻아 하루에 3~4정도 따듯한 물에 먹으면 속이 쓰리고 식욕이 떨어져 있을 때 효과가 있다.
- 결명자 : 결명자는 간에 쌓인 열을 내리고, 기운을 복돋아준다. 눈에 충혈, 열감이 있거나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사람 등이 복용하면 좋다.
- 부추 : 부추는 간 기능 강화에 아주 좋은 채소로 대소장 보호와 허리와 무릎을 따듯하게 하며 기능을 북돋우는 역할을 한다.
- 칡 : 칡은 주독을 풀어주고 입안이 마르고 갈증 나는 것을 멎게 한다. 칡은 간에 과산화지질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알콜성 간 손상을 완화시켜 간 보호와 간기능을 높일 수 있다.
- 민들레 : 민들레는 콜린이라는 성분이 훌륭한 간 기능 개선제로도 알려져 있다. 위장질환 회복이나 몸에 열독을 내려주는데 효과적이다.
- 다슬기 : 다슬기는 갈증 해소와 간의열 및 염증을 다스리는 효능을 갖고 있다.
*출처 : 대한민국 누리집, 메디업 건강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