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시와 함께하는 실루엣의 재발견 로에베(LOEWE) 2025SS 컬렉션 화보, 보그
로에베(Loewe)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이 2025 봄/여름 컬렉션을 통해 지난 10년의 여정을 회상하며 실루엣의 본질에 집중한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의 뮤즈로 나선 배우 고민시는 다양한 룩을 통해 로에베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완벽히 소화하며 컬렉션의 중심에 섰다. 유연한 곡선과 구조적인 직선이 어우러진 테일러드 재킷과 가죽 팬츠를 입은 고민시의 모습은 단연 이번 시즌의 하이라이트로, 그녀의 세련된 매력과 로에베의 신선한 방향성이 조화를 이루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민시와 함께 빛나는 ‘마드리드’ 백과 ‘페더라이트 퍼즐’ 백
2025 S/S 컬렉션에서 새롭게 등장한 ‘마드리드’ 백은 고민시의 손에서 더욱 돋보였다. 가볍고 유연한 사다리꼴 실루엣이 특징인 이 백은 로에베의 본고장,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이름을 따온 만큼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 플라워 패턴 드레스와 그래픽 요소가 두드러진 ‘발레 러너 2.0’ 하이톱 스니커즈를 착용한 고민시는 ‘마드리드’ 백을 들고 경쾌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한편, 고민시가 선반 위 버터 컬러의 ‘페더라이트 퍼즐’ 백 옆에 서 있는 장면은 깃털처럼 가볍고 말랑말랑한 나파 가죽 소재의 매력을 한층 강조했다. 이 두 백은 고민시의 자연스러운 포즈와 함께 로에베의 장인 정신과 혁신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실루엣의 예술: 고민시가 구현한 비정형적 아름다움
조나단 앤더슨은 이번 컬렉션에서 비정형적으로 굽이치고 돌연 확장되는 실루엣을 창조했으며, 고민시는 이를 몸소 표현하며 디자인의 깊이를 더했다. 부드러운 나파 가죽을 섬세하게 구부려 완성한 공학적인 재킷을 입은 고민시는 강인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룩으로 로에베의 실루엣 철학을 보여주었다. 또한, 리본 장식이 돋보이는 화이트 셔츠와 나풀거리는 플라워 패턴 트라우저를 착용한 고민시는 그녀 특유의 맑은 얼굴로 의상의 경쾌한 움직임을 살려냈다. 화이트 셔츠에 플라워 패턴이 가득한 드레이프 트라우저를 매치한 또 다른 룩에서는 고민시의 우아한 자태가 실루엣의 유연함과 조화를 이루며 눈길을 끌었다.
고민시의 예술적 순간: 모차르트 초상 티셔츠
고민시가 착용한 티셔츠는 이번 컬렉션의 예술적 디테일을 대변하는 아이템이다. 모차르트의 초상을 깃털에 인쇄한 듯한 독특한 디자인은 로에베가 패션과 문화를 융합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고민시는 이 티셔츠를 입고 청초하면서도 개성 있는 매력을 뽐냈다. 그녀의 맑고 투명한 이미지는 티셔츠의 예술적 요소와 어우러져 로에베의 실험적인 미학을 한층 더 빛나게 했다. 이 룩을 완성한 액세서리 역시 로에베의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고민시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고민시, 로에베의 새로운 얼굴
고민시는 이번 2025 S/S 컬렉션에서 단순한 모델을 넘어 로에베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테일러드 재킷과 가죽 팬츠로 시작해 플라워 패턴 드레스와 트라우저, 모차르트 초상 티셔츠까지, 그녀는 각기 다른 룩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조나단 앤더슨의 비전을 생생히 구현했다. 특히 고민시가 착용한 모든 의상과 액세서리는 그녀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로에베의 현대적인 감성이 만나며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녀의 존재감은 컬렉션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