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겨울 햇살 같은 배우의 현재와 미래 [엘르 홍콩 화보]

한겨울 아침 햇살처럼 은은하고 따뜻한 배우 김고은이 샤넬 하이 주얼리와 함께한 이번 화보에서 고유의 감성과 매력을 마음껏 드러냈다. 단정한 숏컷과 투명한 피부, 자연스러운 표정은 눈부신 주얼리와 어우러져 화려함 속의 순수를 그려냈다. 그녀의 존재 자체가 마치 시간 속에 고요히 피어난 겨울의 한 장면처럼 느껴진다.

김고은은 데뷔작 <은교>부터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해왔다. <도깨비>의 지은탁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고, 올해 초 영화 <파묘>에서는 강렬한 연기로 백상예술대상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그녀는 이번 인터뷰에서 샤넬과의 오랜 인연을 ‘가족 같은 사이’라고 표현하며, 브랜드와의 협업에서 느끼는 안정감과 기쁨을 전했다.

최근 단발머리로 변신한 그녀는 “새로워지고 싶었다”고 말하며, 예상치 못한 변화가 가져다준 자유로움을 즐기고 있었다. 그녀는 변화에 대해 두려움보다 설렘이 크다고 말한다. 그 말처럼, 김고은의 연기 행보는 언제나 ‘도전’의 연속이었다. <파묘>에서의 무속인, <연애대도시>에서의 도회적인 여성까지,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으로 채워냈다.

특히 그녀는 최근 자신이 열연한 두 캐릭터를 언급하며, “각기 다른 결을 가진 인물들을 통해 나 자신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있어 연기란 “늘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해주는 거울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작품 속 다양한 역할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며 진화하는 그녀의 모습은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그녀의 휴식은 의외로 단출하다. 김고은은 시간이 날 때면 캠핑을 떠나 반려견과 함께 자연 속에서 힐링한다고 밝혔다. “숲과 바다에서 가장 큰 위로를 얻는다”는 그녀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소소한 일상에서 에너지를 얻고, 다시 무대 위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고 말한다. 그녀의 진심 어린 고백은 배우 김고은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가오는 2025년, 김고은은 넷플릭스 드라마 <은중과 상연>, <자백의 대가> 출연을 앞두고 있다. 그녀는 “나이를 먹는다는 건 성숙해진다는 것, 그리고 여전히 순수함을 잃지 않는 것”이라 말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작품과 만날 것을 예고했다. 언제나 담백하고 성실하게, 그러나 깊이 있는 연기로 자신만의 세계를 확장해가는 김고은. 그녀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