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원이 참여한 이번 코스모폴리탄 5월호 커버 촬영은 그에게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촬영을 마치고 모니터로 사진을 확인하며 느낀 설렘과 기쁨은 앞으로 오랫동안 남을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그녀가 착용한 결혼 반지가 불가리 제품이라는 사실이 새삼 반갑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과 가치
김지원에게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에 대해 묻자, 그녀는 주얼리처럼 변하지 않는 가치를 갖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점점 나이를 먹으며 새로운 가치관이 생기고, 매일 새로운 것을 배워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예전에는 꼭 지키고 싶던 가치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것보다 배움과 변화의 가치를 더 소중히 여긴다고 합니다.

‘홍해인’이 준 변화, 그리고 웃음
드라마 <눈물의 여왕> 속 ‘홍해인’ 캐릭터는 김지원에게 솔직하고 용감한 태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덕분에 그녀는 지금 더 크게 웃고,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법을 터득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좋은 것 같아요”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던 것이 이제는 “좋아요”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게 된 것이 그 변화의 일환이라고 전했습니다.

‘홍해인’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
‘홍해인’은 외견상 차갑고 완벽해 보이지만, 그 내면에 따뜻함과 여린 면을 가진 인물입니다. 김지원은 이러한 이중적인 면모를 표현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합니다. 그녀 역시 이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홍해인’을 보듬어주고 싶은 감정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사랑에 대한 김지원의 생각
김지원은 사랑이란 감정에 대해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표현을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사랑이라는 감정이 존재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드라마 속에서 그녀가 연기한 ‘해인’의 대사 중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엄청난 무언가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무슨 일이 있어도 내 옆에 있어주는 것”이라는 말이 가장 와닿았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캐릭터들과의 연결고리
김지원은 <눈물의 여왕>에서 연기한 ‘홍해인’이 이전에 연기했던 드라마 <상속자들>의 ‘유라헬’과 비슷하다는 반응에 대해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상속자들>은 이미 11년 전 작품이지만 여전히 많은 팬들이 기억하고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강단 있는 캐릭터들과의 만남
김지원이 연기한 대부분의 캐릭터들은 주체적이고 강단 있는 인물들이었습니다. 그녀는 이러한 인물들을 연기하면서 스스로도 많은 것을 배웠고, 그들이 전하는 가치관을 통해 성장했다고 말했습니다.

배우로서의 성장과 변화
김지원은 자신이 연기한 인물들을 통해 스스로를 반추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얻었다고 말합니다. 앞으로의 배우 생활에서도 그러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더 잘 알아가고, 성숙한 배우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래의 김지원
김지원은 50대가 되었을 때 뜨개질을 잘하는 할머니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이야기했습니다. 배우로서도 앞으로의 삶에서 새로운 도전과 함께 지금처럼 즐겁게 연기를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코스모폴리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