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아이린 한낮의 여름을 담다 [코스모폴리탄 화보 및 인터뷰]

한낮의 태양보다 더 뜨거운 존재감, 레드벨벳 아이린이 돌아왔다. 그녀의 환한 미소와 청량한 분위기가 어우러진 여름 화보가 공개되며 다시 한번 ‘원조 비주얼 센터’라는 수식어를 떠올리게 한다. 컴백을 앞두고 선보인 이번 화보는 아이린 특유의 싱그럽고도 성숙한 매력이 가득 담긴 시간이었다.
아이린이 속한 유닛 ‘아이린&슬기’는 오는 5월 26일, 약 5년 만에 두 번째 미니 앨범 ‘TILT’를 발표한다. 이들의 컴백은 단순한 음악 발매를 넘어 하나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화보 촬영 현장에서 아이린은 화이트 니트 원피스부터 데님 셋업까지 다양한 룩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콘셉트는 ‘아이린과 보내는 한 낮의 여름’. 누구보다 자연스럽게, 그리고 당당하게 여름을 입은 그녀의 모습은 그 자체로 계절을 설명한다.

화보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이린은 요즘의 일상과 앨범 준비 과정을 전했다. “최근에는 앨범 준비로 바쁘게 지내고 있지만, 올해는 계절의 변화를 더욱 차분히 느끼고 있어요. 새삼, 초록이 진해지는 이 시기의 분위기를 좋아했단 생각이 들더라고요.”라는 말에서 그녀의 여유로움과 감성이 전해졌다.
아이린&슬기의 새 앨범 ‘TILT’는 총 6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타이틀곡 역시 같은 이름을 가졌다. 기울어진다는 의미의 ‘TILT’는, 불안정한 듯 보이지만 그 안에서 균형을 이루려는 두 사람의 메시지를 담았다. 아이린은 이번 앨범에 대해 “1집이 워낙 강렬한 콘셉트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어요. 결국엔 우리 둘만이 보여줄 수 있는 밸런스와 에너지를 담기로 했죠.”라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또한, 이들의 첫 단독 콘서트도 확정됐다. 오는 6월 14일과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5 IRENE & SEULGI Concert Tour [BALANCE] in ASIA’라는 이름으로 팬들과 만난다. 아이린은 “컴백이 결정되기도 전에 아슬만의 콘서트를 꼭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레드벨벳으로서의 무대와는 다른 결을 가진 아슬만의 에너지를 온전히 담아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팀 활동과 솔로 앨범, 그리고 유닛으로서의 여정을 지나온 아이린. 그녀는 지금의 자신과 슬기가 더 주체적으로 음악과 무대를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앨범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만의 무언가가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 같아요. 대체 불가한 유닛으로 기억되면 좋겠어요.”라는 말은 이번 활동에 임하는 그녀의 진심을 고스란히 전한다.
이번 화보와 인터뷰는 그저 컴백을 알리는 프로모션 이상의 감동을 전한다. 계절이 여름으로 기울어가듯, 아이린과 슬기는 자신들만의 색으로 또 한 번의 계절을 만들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