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존스워트는 가벼운 수준의 우울 증상에 관한 임상연구가 비교적 많은 허브입니다. 하지만 피임약과 항우울제, 항응고제 등 다양한 약물과 강한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효과보다 복용약 확인이 먼저입니다.
세인트존스워트 영양제는 어떤 성분일까
세인트존스워트 영양제는 기분이 가라앉거나 의욕이 떨어질 때 찾는 대표적인 허브 제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세인트존스워트의 학명은 Hypericum perforatum이며 노란색 꽃이 피는 식물입니다. 영어로 St. John’s wort, 하이페리쿰 또는 Hypericum이라고 표시되기도 합니다. 전통적으로 여러 목적으로 사용됐지만 현대에는 주로 우울 증상과 기분 관리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습니다.
세인트존스워트에는 한 가지 성분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성분이 연구됩니다.
- 하이페리신
- 슈도하이페리신
- 하이퍼포린
- 아드하이퍼포린
- 플라보노이드
- 여러 페놀성 화합물
제품에 따라 추출 방식과 성분 비율이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인트존스워트 분말 500mg과 표준화 추출물 500mg을 같은 제품으로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우울 증상 임상시험에서도 특정 규격으로 표준화한 추출물이 주로 사용됐습니다.
세인트존스워트가 기분 관리 성분으로 유명한 이유
세인트존스워트는 단순히 전통적으로 기분에 좋다고 알려진 허브가 아닙니다.
우울 증상을 대상으로 상당수의 무작위 대조시험이 진행됐다는 점이 다른 일반적인 허브 제품과 차이가 있습니다.
2016년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경도에서 중등도 수준의 주요우울장애에서 세인트존스워트 단독 사용이 위약보다 증상을 개선했으며 일부 항우울제와 비교했을 때 효과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다만 연구 간 차이가 크고 심한 우울증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미국 NCCIH도 세인트존스워트가 경도 또는 중등도 우울증에서는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심한 우울증이나 장기간 사용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즉 근거가 전혀 없는 기분 영양제는 아니지만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허브차 수준으로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기분이 조금 가라앉는 것과 우울증은 다르다
며칠 동안 기분이 좋지 않거나 업무 때문에 지쳤다고 모두 우울증은 아닙니다.
반대로 우울한 기분이 오래 지속되는데 단순한 스트레스라고 생각해 영양제만 먹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우울증에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대부분의 시간 동안 지속되는 우울감
- 과거에 즐기던 활동에 대한 흥미 감소
- 수면시간의 큰 변화
- 식욕과 체중 변화
- 지속적인 피로감
- 집중력과 판단력 저하
- 심한 죄책감이나 무가치감
- 지나친 초조함 또는 행동이 느려짐
- 죽음이나 자해에 관한 생각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고 일과 인간관계, 수면과 식사에 영향을 준다면 기분 관리 영양제보다 정신건강의학과나 의료진의 평가가 우선입니다. NCCIH도 우울증은 심각해질 수 있는 질환이며 세인트존스워트를 전문적인 치료 대신 사용하거나 진료를 미루는 수단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안내합니다.
모든 우울증 연구에서 효과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세인트존스워트 연구가 긍정적인 결과만 보여 준 것은 아닙니다.
2002년 중등도 주요우울장애 환자 3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시험에서는 세인트존스워트가 위약보다 유의하게 좋은 효과를 보이지 못했습니다. NCCIH가 지원한 다른 시험에서도 세인트존스워트와 세르트랄린, 위약 사이에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결과가 있습니다.
반면 유럽, 특히 독일어권 국가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긍정적인 결과가 상대적으로 많이 보고됐습니다.
이런 차이는 다음 요인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 연구에 사용한 추출물의 차이
- 하이퍼포린과 하이페리신 함량
- 참가자의 우울증 중증도
- 위약 반응
- 시험 기간
- 연구 국가와 의료 환경
- 연구의 질과 표본 규모
따라서 세인트존스워트라는 식물 이름만 같으면 모든 제품에서 임상시험과 동일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볼 수 없습니다.
가벼운 우울감이면 바로 사서 먹어도 될까
세인트존스워트는 다른 영양제보다 복용 전에 확인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특히 평소 처방약이나 일반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다면 제품 선택보다 약물 상호작용 확인이 먼저입니다.
세인트존스워트는 일부 약물의 혈중농도를 낮춰 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고, 반대로 항우울제처럼 세로토닌에 영향을 주는 약과 병용하면 과도한 세로토닌 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음에 해당한다면 스스로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음
- 경구피임약을 사용하고 있음
-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함
-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복용함
- 항경련제를 복용함
- 심장질환 약을 복용함
- HIV 치료제를 복용함
- 항암치료를 받고 있음
- 여러 처방약을 동시에 복용함
- 양극성장애나 조현병 병력이 있음
- 임신 또는 수유 중임
세인트존스워트에서는 효과를 묻기 전에 지금 먹고 있는 약이 무엇인지부터 묻는 것이 맞습니다.
세인트존스워트 상호작용이 많은 이유
우리 몸은 간과 장에서 여러 효소와 운반체를 이용해 의약품을 분해하고 이동시킵니다.
세인트존스워트는 이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미국 FDA는 세인트존스워트를 CYP3A의 강한 유도제 예시로 분류하고 있으며, 그 영향은 사용한 세인트존스워트 제제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효소가 강하게 유도되면 어떤 약은 몸에서 평소보다 빨리 처리돼 혈중농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약을 정상적으로 복용하고 있는데도 치료 효과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혈압이나 혈당처럼 집에서 쉽게 확인할 수 없는 약도 많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장기이식 환자의 면역억제제 농도가 떨어지는 경우에는 환자가 별다른 증상을 느끼기 전에 장기 거부반응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세인트존스워트와 사이클로스포린의 상호작용으로 약물 농도가 떨어지고 장기 거부반응이 발생한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공식 정보와 국내 판매 제품 확인하기
세인트존스워트는 일반적인 비타민과 달리 약물 상호작용 자료를 반드시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NCCIH에서는 세인트존스워트의 우울 증상 연구와 주요 상호작용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미국 NCCIH 세인트존스워트 효과와 안전성 확인 바로가기
미국 FDA의 약물대사 효소 상호작용 자료에서는 세인트존스워트를 CYP3A의 강한 유도제 예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FDA 약물대사 효소 상호작용 자료 확인 바로가기
국내에서 제품을 확인할 때는 건강기능식품인지 일반 가공식품인지, 해외 구매 제품인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판 제품은 원료 함량과 추출 방식이 다르므로 가격만 비교하기보다 정확한 성분표를 확인해야 합니다.
경도와 중등도 우울증 연구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세인트존스워트와 우울증을 평가한 2016년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35개 연구의 자료가 검토됐습니다.
연구진은 경도에서 중등도 주요우울장애에서 세인트존스워트가 위약보다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고, 여러 표준 항우울제와 비교했을 때 효과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연구 간 이질성이 컸으며 심한 우울증에 관한 연구가 부족했습니다.
세인트존스워트 주요우울장애 체계적 문헌고찰 확인 바로가기
2023년 발표된 무작위시험 메타분석에서도 세인트존스워트 추출물이 성인 우울증에서 증상을 줄이는 방향의 결과가 나타났고, 연구된 항우울제와 비교했을 때 일부 부작용과 중도탈락이 적었습니다.
하지만 이 결과를 다음과 같이 해석하면 안 됩니다.
- 항우울제보다 무조건 효과가 좋음
- 모든 우울증에 사용 가능
-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필요 없음
- 심한 우울증도 영양제로 치료 가능
- 항우울제를 바로 끊고 교체해도 됨
특히 심한 우울증과 자해 위험이 있는 사람은 연구 대상과 상황이 다릅니다.
특정 표준화 추출물 연구에서는 어느 정도 사용했을까
세인트존스워트 연구에서 자주 등장하는 원료 가운데 하나가 WS 5570이라는 표준화 추출물입니다.
여러 임상시험 자료를 재분석한 연구에서는 경도 우울증 환자에게 특정 WS 5570 추출물을 하루 600mg, 900mg 또는 1,200mg으로 6주 동안 사용했고 세 용량군 모두 위약보다 우울 증상 점수가 더 크게 개선됐습니다.
WS 5570 표준화 추출물 임상시험 자료 확인 바로가기
중요한 점은 이 숫자를 모든 제품의 권장량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세인트존스워트 900mg이라고 적힌 일반 식물분말과 특정 규격의 추출물 900mg은 동일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원료마다 다음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추출용매
- 농축비율
- 하이페리신 함량
- 하이퍼포린 함량
- 플라보노이드 조성
- 생체이용률
- 약물대사 효소에 미치는 영향
따라서 임상시험의 mg 숫자를 해외 직구 제품의 라벨에 그대로 대입하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항우울제와 같이 먹으면 위험할 수 있는 이유
세인트존스워트는 세로토닌과 관련된 신경전달 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SSRI와 SNRI 등을 비롯해 세로토닌에 영향을 주는 약과 함께 복용하면 세로토닌 작용이 지나치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NCCIH는 특정 항우울제와 세인트존스워트를 함께 사용할 경우 심각하고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세로토닌 증가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가능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심한 초조와 불안
- 혼란
- 설사
- 빠른 심장박동
- 혈압 상승
- 체온 상승
- 환각
- 심한 발한
- 근육의 이상 반응
세인트존스워트를 복용하면서 이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단순히 약효가 강하게 나타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기존 항우울제를 스스로 끊고 다음 날 세인트존스워트를 시작하거나, 반대로 세인트존스워트를 복용하다 바로 처방 항우울제를 시작하는 방식도 피해야 합니다.
전환이 필요한 경우에는 현재 복용한 제품과 용량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경구피임약과 세인트존스워트를 같이 먹어도 될까
경구피임약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세인트존스워트는 일부 피임 호르몬의 대사를 빠르게 만들어 혈중 노출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NCCIH는 세인트존스워트가 경구피임약의 효과를 약하게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약물 상호작용을 가진다고 안내합니다.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세인트존스워트와 경구피임약을 함께 사용했을 때 부정출혈이 증가했고 일부 호르몬의 약동학적 변화가 관찰됐습니다.
여러 연구를 검토한 2016년 문헌고찰에서도 경구피임약과 세인트존스워트를 함께 사용했을 때 부정출혈 증가와 일부 피임 호르몬의 혈중농도 변화가 확인됐습니다.
세인트존스워트와 호르몬 피임약 상호작용 연구 확인 바로가기
따라서 경구피임약을 사용하면서 세인트존스워트를 임의로 추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부정출혈이 생긴 것을 생리주기가 조절되는 과정으로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장기이식 환자에게 특히 위험한 이유
사이클로스포린과 타크로리무스 같은 면역억제제는 장기이식 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약입니다.
혈중농도가 너무 높으면 독성이 생길 수 있고 너무 낮으면 이식된 장기에 대한 거부반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세인트존스워트와 사이클로스포린을 함께 복용한 환자에서 사이클로스포린 농도가 치료 범위 아래로 떨어지고 장기 거부반응이 발생한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세인트존스워트와 사이클로스포린 상호작용 사례 확인 바로가기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세인트존스워트를 기분 영양제 정도로 생각해 몰래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보충제와 한약, 허브 제품을 새로 먹기 전 이식 의료진에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와파린과 혈액응고 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와파린은 혈액응고를 억제해 혈전 발생 위험을 낮추는 항응고제입니다.
세인트존스워트는 와파린을 포함한 여러 의약품의 효과를 약하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와파린의 효과가 낮아지면 INR이 떨어지고 혈전 예방 효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다음 질환으로 와파린을 사용하는 사람은 임의로 세인트존스워트를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심방세동
- 기계식 심장판막
- 심부정맥혈전증
- 폐색전증
- 반복적인 혈전 병력
보충제를 시작하거나 중단하면 와파린의 효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심장약과 콜레스테롤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NCCIH는 세인트존스워트가 디곡신과 이바브라딘 같은 일부 심장약과 심바스타틴을 포함한 특정 스타틴의 효과를 낮출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FDA도 세인트존스워트를 CYP3A 강한 유도제의 예로 제시합니다. 다만 상호작용의 크기는 제품과 제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음 약을 복용한다면 특히 제품명을 약사에게 보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일부 심장질환 치료제
- 일부 스타틴
- 부정맥 관련 의약품
- 여러 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고령자
인터넷에서 자신이 먹는 약 이름을 찾지 못했다고 안전하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세인트존스워트의 상호작용 목록은 매우 길고 모든 약이 일반 소비자용 자료에 나열되는 것도 아닙니다.
항경련제를 복용한다면 피해야 할까
NCCIH는 세인트존스워트가 페니토인과 카르바마제핀을 포함한 일부 항경련제의 효과를 약하게 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항경련제의 혈중농도와 효과가 떨어지면 발작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항경련제는 간질뿐 아니라 다음과 같은 목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 신경통
- 양극성장애
- 기분조절
- 편두통 예방
따라서 약 이름만 보고 자신이 항경련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복용 중인 처방약 전체를 확인해야 합니다.
HIV 치료제와 항암제 상호작용도 중요하다
세인트존스워트는 일부 HIV 치료제와 항암제의 혈중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NCCIH는 인디나비르와 네비라핀 등 일부 HIV 치료제, 이리노테칸과 이마티닙 및 도세탁셀 같은 일부 암 치료제를 대표적인 상호작용 약으로 제시합니다.
항암치료에서는 약물 농도가 치료 효과와 독성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암 치료 중 피로와 우울감을 관리하기 위해 세인트존스워트를 임의로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항암치료 중 사용하는 영양제와 한약, 허브는 제품명을 담당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진통제와 수면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세인트존스워트는 옥시코돈의 혈중농도를 낮출 수 있다는 사람 연구가 있으며 NCCIH 역시 옥시코돈을 상호작용이 확인된 약의 예로 제시합니다.
또한 세인트존스워트와 졸피뎀의 약동학적 상호작용을 확인한 사람 연구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통증과 수면 문제가 함께 있는 사람이 여러 약을 복용한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세인트존스워트를 먹고 수면제나 진통제가 예전보다 덜 듣는다고 임의로 의약품 용량을 늘리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양극성장애가 있다면 특히 조심해야 한다
세인트존스워트는 기분을 올리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양극성장애 환자에게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NCCIH는 양극성장애나 조현병 환자에게서 정신병적 증상이 악화된 사례가 보고됐다고 설명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거나 과거 경험했다면 스스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잠을 거의 자지 않아도 피곤하지 않음
- 평소보다 말이 지나치게 많아짐
- 생각이 빠르게 이어짐
- 과도한 자신감
- 충동적인 소비
- 위험한 행동 증가
- 평소와 다른 강한 흥분
- 과거 조증이나 경조증 진단
- 현실 판단이 흔들리는 경험
우울한 시기만 경험했다고 생각해도 과거에 경조증이 있었는지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분 증상이 반복된다면 영양제를 시작하기 전에 정확한 평가가 중요합니다.
세인트존스워트 부작용
세인트존스워트는 약물 상호작용을 제외하면 단기 연구에서 비교적 잘 견디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NCCIH가 제시하는 부작용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포함됩니다.
- 위장 불편
- 설사
- 입 마름
- 두통
- 피로
- 어지러움
- 불면
- 초조함과 안절부절함
- 혼란
- 피부의 햇빛 민감성
- 성기능 관련 불편
기분을 관리하려고 먹었는데 불안과 불면이 오히려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기존에 불안과 공황 증상이 강한 사람은 복용 후 초조감이 증가하지 않는지 주의해야 합니다.
햇빛에 민감해질 수 있을까
세인트존스워트는 광과민 반응과 관련이 있습니다.
NCCIH는 많은 양을 경구 섭취하거나 피부에 사용할 경우 햇빛 노출 후 심한 피부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음과 같은 사람은 더욱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피부가 햇빛에 매우 민감함
- 광과민성을 높이는 의약품을 사용함
- 야외에서 장시간 일함
- 강한 자외선 환경에서 운동함
- 피부과 광선치료를 받고 있음
복용 후 햇빛에 노출된 부위가 심하게 붉어지고 따갑거나 물집이 생긴다면 섭취를 중단하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임신과 수유 중에는 먹어도 될까
임신과 수유 중에는 세인트존스워트를 임의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NCCIH는 임신 중 사용이 안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수유 중 복용한 산모의 아기에게 산통과 졸림, 무기력 등의 증상이 보고됐다고 안내합니다.
임신을 준비하는 사람이 경구피임약을 끊은 뒤 기분 관리를 위해 세인트존스워트를 시작하는 경우에도 임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임신과 산후 시기의 우울 증상은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산부인과나 정신건강의학과에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인트존스워트 하루 섭취량은 얼마가 적당할까
세인트존스워트에는 모든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하나의 영양제 권장량이 없습니다.
임상시험에서는 특정 표준화 추출물을 사용했으며 원료에 따라 하루 수백 mg에서 1,000mg 이상이 사용된 연구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WS 5570 연구에서는 하루 600mg, 900mg 또는 1,200mg이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제품의 mg 숫자만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확인해야 하는 항목
- Hypericum perforatum인지
- 단순 분말인지 추출물인지
- 추출비율
- 하이페리신 표준화량
- 하이퍼포린 함량
- 하루 실제 섭취 횟수
- 연구에 사용된 특정 추출물과 같은지
- 복용 중인 약과 상호작용 여부
특히 하이퍼포린 함량을 비롯한 제제 차이에 따라 약물 상호작용의 정도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고함량 제품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FDA도 상호작용의 크기가 제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명시합니다.
하이페리신 수치만 보면 될까
세인트존스워트 제품은 과거부터 하이페리신 함량을 표준화 지표로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약리 작용과 상호작용을 하이페리신 하나만으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하이퍼포린과 여러 플라보노이드 등 다른 성분도 작용에 관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처럼 판단하면 안 됩니다.
- 하이페리신이 높을수록 효과가 무조건 좋음
- 하이페리신이 낮으면 약물 상호작용이 없음
- 총추출물 함량이 크면 임상효과도 큼
- 표준화라는 단어만 있으면 모든 임상연구와 동일함
제품 선택에서는 특정 성분 하나의 높은 숫자보다 연구된 원료인지와 약물 상호작용 정보가 명확한지가 중요합니다.
세인트존스워트 먹는 시간
세인트존스워트에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최적의 섭취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임상시험에서는 특정 추출물을 하루 한 번 또는 여러 번으로 나누어 사용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음 원칙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제품의 표시 방법을 우선 따르기
- 매일 일정한 시간에 섭취하기
- 위장 불편이 있으면 식사와 함께 복용 가능한지 확인하기
- 복용 후 불면이 심해지는지 확인하기
- 여러 세인트존스워트 제품을 중복하지 않기
- 처방약과 임의로 시간을 띄우는 것만으로 상호작용이 해결된다고 생각하지 않기
마지막 항목이 중요합니다.
세인트존스워트와 약물의 상호작용은 위 안에서 두 성분이 직접 만나는 문제만이 아니라 약물대사 효소의 활성 변화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임약을 아침에 먹고 세인트존스워트를 밤에 먹으면 안전하다는 식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효과를 보려면 얼마나 오래 먹어야 할까
우울 증상 임상시험은 일반적으로 며칠이 아니라 수주 동안 진행됐습니다.
특정 표준화 추출물 연구에서는 6주 동안 치료한 뒤 증상 변화를 평가했습니다.
NCCIH는 단기간 효과에 대해서는 비교적 많은 연구가 있지만 장기간 효과에 대해서는 자료가 훨씬 적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다음처럼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 기분이 좋지 않은 날 한 알만 복용
- 술을 마신 다음 날 우울하다고 추가 복용
- 효과가 없다고 며칠 만에 용량을 두 배로 올림
- 몇 달 이상 아무 평가 없이 계속 복용
- 증상이 악화돼도 적응 기간이라고 생각함
우울 증상의 변화는 기분만이 아니라 수면과 식욕, 집중력, 업무 수행과 사회생활까지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갑자기 중단해도 될까
세인트존스워트는 다양한 약물의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 중이라면 시작뿐 아니라 중단도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의약품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에는 임의로 시작하거나 중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 면역억제제
- 항응고제
- 항경련제
- 심장질환 약
- HIV 치료제
- 항암제
- 항우울제
- 호르몬 피임약
세인트존스워트의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른 약물의 혈중농도가 다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인트존스워트는 단순히 복용 시간을 몇 시간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관리하는 일반적인 미네랄 상호작용과 성격이 다릅니다.
스트레스와 불안에도 도움이 될까
세인트존스워트의 근거는 주로 우울증에 집중돼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일반적인 불안, 공황장애를 치료하는 효과에 대해서는 우울증만큼 근거가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NCCIH는 세인트존스워트가 일부 사람에게 자극적으로 작용해 불안감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중심이라면 다른 평가가 필요합니다.
- 갑작스러운 공황발작
- 지속적인 심계항진
- 손 떨림과 식은땀
- 특정 상황에 대한 심한 공포
- 강박사고와 반복행동
- 외상 이후의 악몽과 과각성
- 수개월간 지속되는 과도한 걱정
우울증과 불안장애는 함께 나타날 수 있지만 치료 방법과 약 선택은 개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갱년기 기분 변화에도 사용할 수 있을까
세인트존스워트는 갱년기 안면홍조와 기분 증상에도 연구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NCCIH는 갱년기 안면홍조에 도움이 될 가능성을 보여 준 연구가 소수에 불과하며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갱년기 제품에는 세인트존스워트가 다음 원료와 함께 들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블랙코호시
- 대두이소플라본
- 감마오리자놀
- 마그네슘
- 비타민B군
- 여러 허브추출물
복합 제품에서도 세인트존스워트가 포함돼 있다면 약물 상호작용 문제는 그대로 확인해야 합니다.
성분이 소량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제품 고르는 기준에서 가장 먼저 볼 것
세인트존스워트는 다른 영양제처럼 함량과 가격부터 비교하는 성분이 아닙니다.
첫 번째는 현재 복용 중인 약입니다.
다음 약을 복용한다면 제품 구매 전 의사나 약사에게 확인해야 합니다.
- 항우울제
- 경구피임약과 호르몬제
- 장기이식 면역억제제
- 와파린 등 항응고제
- 항경련제
- 일부 심장약
- 일부 콜레스테롤약
- HIV 치료제
- 항암제
- 일부 강한 진통제
- 여러 처방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
NCCIH가 공개한 상호작용 목록만 해도 피임약과 사이클로스포린, 페니토인, 카르바마제핀, 디곡신, 이바브라딘, 일부 HIV 치료제, 항암제, 와파린, 심바스타틴 등이 포함됩니다.
두 번째는 정확한 식물명입니다.
- Hypericum perforatum
- St. John’s wort
- Hypericum
다른 Hypericum 종의 식물과 임상시험 결과를 동일하게 봐서는 안 됩니다.
세 번째는 추출물 규격입니다.
- 식물분말인지 추출물인지
- 추출비율
- 하이페리신 표준화
- 하이퍼포린 정보
- 1회 및 하루 총섭취량
네 번째는 복합 원료입니다.
- 5-HTP
- 트립토판
- SAMe
- 진정 허브
- 카페인
- 수면 관련 성분
세로토닌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여러 보충제를 임의로 조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 번째는 제품 유형입니다.
- 국내 정식 유통 제품인지
- 일반식품인지
- 건강기능식품인지
- 해외 식이보충제인지
- 의약품 성격의 제품인지
제품 유형에 따라 품질관리와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런 제품 광고는 특히 주의하기
다음과 같은 표현은 세인트존스워트의 연구 범위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 천연 항우울제라 누구나 안전함
- 처방 항우울제보다 효과가 강함
- 우울증을 완전히 치료함
- 항우울제를 바로 끊고 바꿔도 됨
- 부작용과 의존성이 전혀 없음
- 피임약과 같이 먹어도 시간만 띄우면 안전함
- 하이페리신이 높을수록 효과가 강함
- 천연 성분이라 약물 상호작용이 없음
- 장기간 먹어도 문제가 없음
- 불면증과 불안에도 모두 효과적임
- 모든 우울감에 사용할 수 있음
- 임신과 수유 중에도 식물성이라 안전함
세인트존스워트의 가장 큰 특징은 식물성이라는 점보다 약처럼 의미 있는 효과와 약처럼 의미 있는 상호작용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사람은 특히 복용을 피하거나 전문가에게 먼저 확인하기
다음에 해당한다면 스스로 세인트존스워트를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처방약을 하나 이상 복용함
-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복용함
- 경구피임약을 사용함
- 장기이식을 받은 적이 있음
- 항응고제를 복용함
- 간질과 발작 치료 중임
- 심장질환 약을 복용함
- HIV 치료 중임
- 항암치료 중임
- 양극성장애 병력이 있음
- 조현병이나 정신병적 증상 병력이 있음
- 임신을 준비하고 있음
- 임신 또는 수유 중임
- 심한 우울증이 있음
- 자해나 죽음에 대한 생각이 있음
특히 우울 증상이 심하거나 자해 생각이 있다면 영양제 제품을 비교할 단계가 아닙니다. 즉시 의료기관이나 응급의료체계를 통해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기분 관리를 위해 먼저 확인할 것
세인트존스워트를 고려하기 전에 생활의 기본 조건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면
-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 만성적인 수면 부족을 줄입니다.
- 심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을 확인합니다.
- 밤늦은 카페인과 음주를 줄입니다.
운동
- 걷기와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합니다.
- 근력운동을 주 2회 이상 꾸준히 합니다.
- 지나친 과훈련과 수면 부족의 조합을 피합니다.
식사
- 극단적인 저열량 식단을 피합니다.
-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합니다.
- 채소와 과일, 통곡물을 균형 있게 먹습니다.
- 과음으로 기분을 조절하지 않습니다.
정신건강
- 우울한 기간과 정도를 기록합니다.
- 일과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합니다.
- 불안과 공황, 조증 증상이 함께 있는지 살펴봅니다.
- 증상이 지속되면 상담과 진료를 미루지 않습니다.
영양제는 수면과 스트레스, 질환의 원인을 가리는 커튼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세인트존스워트 영양제 자주 묻는 질문
세인트존스워트는 어떤 식물인가요?
Hypericum perforatum이라는 노란 꽃이 피는 식물입니다. 하이페리쿰이라고도 부릅니다.
정말 우울감에 도움이 되나요?
경도에서 중등도 주요우울장애에서는 위약보다 효과적일 가능성을 보여 준 여러 연구와 체계적 문헌고찰이 있습니다. 다만 결과가 일관되지 않고 심한 우울증과 장기간 사용 근거는 부족합니다.
항우울제만큼 효과가 있나요?
일부 메타분석에서는 연구된 항우울제와 효과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항우울제를 스스로 세인트존스워트로 교체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처방 항우울제와 같이 먹어도 되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특정 항우울제와 병용하면 심각한 세로토닌 관련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임약과 같이 먹어도 되나요?
세인트존스워트가 경구피임약의 효과를 약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임의로 병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부정출혈과 피임 호르몬 농도 변화가 사람 연구에서 보고됐습니다.
피임약과 시간을 띄우면 괜찮나요?
시간을 몇 시간 띄우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상호작용이 아닙니다. 세인트존스워트는 약물대사 효소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와파린과 같이 먹어도 되나요?
세인트존스워트가 와파린의 효과를 약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병용 전 의료진에게 확인해야 합니다.
장기이식 환자가 먹어도 되나요?
특히 피해야 할 조합입니다. 사이클로스포린 농도 감소와 장기 거부반응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갑상선약과 같이 먹어도 되나요?
세인트존스워트는 다양한 약물대사 경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갑상선약을 포함해 정기적으로 처방약을 복용한다면 의사나 약사에게 전체 제품 목록을 보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몇 mg 먹나요?
특정 임상시험에서는 표준화 추출물 하루 600~1,200mg 등이 사용됐지만 일반 제품의 공식 권장량으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300mg 제품 세 알이면 임상시험과 같은가요?
반드시 그렇지 않습니다. 추출법과 농축비율, 하이페리신과 하이퍼포린 함량이 다르면 같은 900mg도 동일한 원료가 아닙니다.
언제 먹는 것이 좋나요?
모두에게 적용되는 최적 시간은 없습니다. 제품 안내를 따르되 불면이나 초조감이 생기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공복에 먹어야 하나요?
공복이 항우울 효과를 높인다는 확실한 근거는 없습니다. 위장 불편이 있다면 제품의 섭취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마나 먹어야 효과를 알 수 있나요?
연구에서는 수주 동안 사용한 뒤 평가했습니다. 특정 표준화 추출물 연구에서는 6주 동안 치료했습니다.
효과가 없으면 용량을 늘려도 되나요?
임의로 용량을 올리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악화되면 우울증의 중증도와 다른 질환을 평가해야 합니다.
불안에도 도움이 되나요?
우울증만큼 근거가 확립되지 않았으며 일부 사람에게 오히려 불안과 초조감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수면에 도움이 되나요?
수면 전용 성분으로 확립된 것은 아니며 오히려 불면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햇빛에 민감해질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특히 고용량에서 햇빛 노출 후 피부 반응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양극성장애가 있어도 먹어도 되나요?
임의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양극성장애 환자의 정신증상 악화와 관련된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임산부가 먹어도 되나요?
임신 중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았고 위험 가능성이 있으므로 임의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유 중에는 어떤가요?
수유 중 복용한 산모의 아기에게 산통과 졸림, 무기력이 보고된 바 있어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세인트존스워트 영양제 정말 기분 관리에 도움 될까 최종 정리
세인트존스워트는 Hypericum perforatum이라는 식물에서 얻는 허브 원료입니다.
기분 관리 영양제 가운데 사람 대상 우울증 연구가 비교적 많이 축적된 성분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2016년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경도에서 중등도 주요우울장애에서 세인트존스워트가 위약보다 증상을 개선했고 일부 항우울제와 효과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그러나 연구 간 차이가 크고 심한 우울증에 대한 자료가 부족했습니다.
특정 WS 5570 추출물 연구에서도 6주 동안 하루 600~1,200mg을 사용했을 때 위약보다 우울 증상이 개선되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반면 중등도 주요우울장애를 대상으로 한 일부 대규모 시험에서는 위약보다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현재 근거는 다음 정도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 경도에서 중등도 우울 증상에는 효과 가능성이 있음
- 특정 표준화 추출물의 임상시험 자료가 있음
- 연구된 항우울제와 비슷한 효과를 보인 시험도 있음
- 모든 연구가 긍정적인 것은 아님
- 심한 우울증에 대한 근거가 부족함
- 장기간 효과와 안전성은 단기 연구보다 불확실함
그리고 세인트존스워트에서 효과보다 훨씬 중요하게 확인해야 하는 것이 약물 상호작용입니다.
미국 FDA는 세인트존스워트를 CYP3A의 강한 유도제 예시로 분류하고 있으며 상호작용 정도는 제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NCCIH가 대표적으로 주의하는 의약품에는 다음이 포함됩니다.
- 일부 항우울제
- 경구피임약
- 사이클로스포린
- 페니토인과 카르바마제핀 등 일부 항경련제
- 디곡신과 이바브라딘 등 일부 심장약
- 일부 HIV 치료제
- 일부 항암제
- 와파린
- 심바스타틴 등 일부 스타틴
항우울제와 함께 사용하면 세로토닌 작용이 지나치게 증가해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경구피임약과 병용하면 부정출혈이 증가하고 일부 피임 호르몬의 혈중농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이클로스포린과의 상호작용은 실제 장기이식 환자에서 약물 농도 감소와 거부반응으로 이어진 사례까지 보고됐습니다.
제품을 고르기 전에는 다음 순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현재 먹는 처방약과 일반의약품을 모두 확인합니다.
- 항우울제나 경구피임약을 복용한다면 임의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 장기이식·항암치료·항응고치료 중에는 의료진에게 반드시 확인합니다.
- Hypericum perforatum 원료인지 확인합니다.
- 식물분말과 표준화 추출물을 구분합니다.
- 하이페리신과 하이퍼포린 등 원료 규격을 확인합니다.
- 임상시험의 mg 숫자를 다른 제품에 단순 적용하지 않습니다.
- 불안과 불면, 광과민 등 이상반응을 확인합니다.
- 양극성장애와 정신병적 증상 병력이 있다면 임의로 복용하지 않습니다.
- 임신과 수유 중에는 피합니다.
세인트존스워트는 단순한 허브차보다 약리작용이 뚜렷한 원료입니다.
바로 그 점 때문에 효과에 관한 연구도 존재하지만 약물 상호작용이라는 매우 큰 꼬리표도 함께 따라다닙니다.
따라서 비타민C나 일반적인 식이섬유 제품처럼 일단 먹어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현재 복용 중인 약이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제품 선택보다 먼저입니다.
특히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경구피임약을 사용하는 사람, 장기이식 환자, 항응고제·항경련제·심장약·항암제 등을 복용하는 사람에게는 전문가 확인 없이 권하기 어려운 성분입니다.
기분이 잠깐 가라앉은 정도라면 수면과 운동, 음주와 스트레스를 먼저 관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우울감과 흥미 감소가 지속되고 일상생활이 무너지거나 심한 무가치감과 자해에 관한 생각이 있다면 세인트존스워트를 검색하며 시간을 보내기보다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평가와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