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루이 비통 ‘미시카’ 화보 공개…루비부터 249캐럿 젬스톤까지

배우 신민아가 루이 비통의 새로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 ‘미시카’와 함께한 보그 코리아 화보를 공개했다. 화살과 불사조, 별자리와 월계관에서 영감을 얻은 콘퀘스트·트라이엄프·스펠·시리우스·빅토리 컬렉션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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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깨어난 신민아와 루이 비통 ‘미시카’

배우 신민아가 루이 비통의 새로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 ‘미시카’와 함께 신비로운 밤의 장면을 완성했다.

보그 코리아가 공개한 이번 화보는 밝고 화사한 공간보다 어둠이 내려앉은 실내와 깊은 푸른빛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신민아는 화려한 주얼리를 착용했지만 과장된 포즈보다는 차분하고 단단한 눈빛으로 화면의 중심을 잡았다.

‘미시카’는 신화 속 영웅을 그대로 재현하는 컬렉션이 아니다. 자신의 삶을 직접 선택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여성을 하나의 주인공으로 바라본다.

컬렉션은 총 11개 테마와 110점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도전과 시련, 회복과 성장, 마침내 승리에 도달하는 과정을 루비와 다이아몬드, 투르말린과 아쿠아마린, 지르콘과 토파즈 같은 희귀한 보석으로 표현했다.

화보 속 신민아는 각각의 테마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을 보여준다. 붉은 루비를 착용한 장면에서는 날카롭고 강인한 분위기를 드러내고, 블루와 그린 젬스톤 앞에서는 깊고 고요한 눈빛을 보여준다.

화려한 주얼리가 먼저 시선을 사로잡지만, 결국 사진에 긴 여운을 남기는 것은 신민아의 표정이다. 주얼리의 강렬한 빛과 절제된 얼굴이 대비를 이루면서 한 편의 판타지 영화 같은 장면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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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과 루비로 표현한 도전, ‘콘퀘스트’

미시카의 첫 번째 테마는 ‘콘퀘스트’다.

콘퀘스트는 목표를 향해 날아가는 화살의 역동적인 움직임에서 영감을 얻었다. 직선과 날카로운 각도를 활용한 디자인은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도전과 결단력을 상징한다.

신민아가 착용한 콘퀘스트 목걸이는 화이트 골드와 옐로 골드를 함께 사용해 입체적인 구조를 만들었다. 여기에 쿠션 스텝 컷 루비 총 21.86캐럿과 1.07캐럿의 LV 모노그램 스타 컷 다이아몬드, 검은 오닉스를 배치했다.

선명한 붉은 루비와 깊은 블랙 오닉스의 조합은 강렬한 긴장감을 만든다. 따뜻한 옐로 골드와 차가운 화이트 골드가 한 작품 안에서 교차하면서 화살이 앞으로 뻗어나가는 듯한 속도감도 느껴진다.

신민아는 콘퀘스트 목걸이와 귀고리, 반지를 함께 착용했다. 특히 반지 중앙에는 3.06캐럿의 쿠션 스텝 컷 피전 블러드 루비가 자리해 손끝까지 시선을 끌어당긴다.

피전 블러드 루비 특유의 짙고 선명한 붉은색은 신민아의 검은 의상과 극적인 대비를 이룬다. 목걸이의 각진 구조와 신민아의 부드러운 얼굴선이 만나면서 강인함과 우아함이 동시에 드러났다.

콘퀘스트는 단순히 화려한 보석을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목표를 발견하고 두려움 없이 첫발을 내딛는 순간을 주얼리의 형태와 색으로 표현한 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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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조와 형광빛 다이아몬드, ‘트라이엄프’와 ‘스펠’

‘트라이엄프’는 도전 이후의 회복과 재생을 이야기한다.

루이 비통은 이 테마에서 승리 속에서 다시 태어나는 불사조의 비상을 표현했다. 특히 하우스 최초로 골드를 수작업으로 조각해 불사조의 날개를 사실적으로 완성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플래티넘과 옐로 골드, 화이트 골드가 함께 사용됐으며, 섬세하게 세팅된 다이아몬드가 날개의 결을 따라 빛난다. 목걸이와 귀고리, 팔찌와 반지는 불사조가 날개를 펼치는 순간처럼 넓고 대담한 실루엣을 보여준다.

신민아가 트라이엄프 주얼리를 착용한 모습에서는 강렬함보다 고요한 자신감이 느껴진다. 시련을 이겨낸 이후의 승리는 요란한 환호가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태도와 닮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반면 ‘스펠’은 미시카 컬렉션 가운데 가장 실험적이고 몽환적인 테마다.

스펠은 자외선 아래에서 독특한 형광빛을 내는 다이아몬드를 활용해 어둠 속에서 더욱 선명해지는 빛을 표현했다. 마법이나 주문을 연상시키는 이름처럼 익숙한 하이 주얼리의 형태에서 벗어난 대담한 색상과 구성이 특징이다.

스펠 목걸이에는 총 44.13캐럿의 오렌지·핑크 임페리얼 토파즈가 사용됐다. 페어 셰이프 패시티드 컷 보석 사이에는 다섯 개의 라운드 카보숑 컷 캐츠아이 문스톤이 놓였고, 네 개의 LV 모노그램 스타 컷 다이아몬드와 블랙 세라믹이 더해졌다.

따뜻한 오렌지와 핑크빛 토파즈, 신비로운 문스톤, 깊은 검은색 세라믹의 조합은 우주와 불꽃을 동시에 떠올리게 한다.

신민아는 커다란 스펠 목걸이와 반지, 팔찌를 함께 착용하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 서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어둠 속에서 보석의 색이 더욱 선명하게 떠오르면서 화보의 제목인 ‘별들이 깨어날 때’를 시각적으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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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의 별을 옮겨놓은 ‘시리우스’와 ‘포티튜드’

‘시리우스’는 밤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항성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이 테마는 별이 지닌 경이로움과 신성한 이미지를 블루와 그린 계열의 젬스톤으로 표현했다. 화보에서는 수영장의 푸른빛과 보석의 색이 이어지며 마치 별자리가 물속에 비친 듯한 분위기를 만든다.

신민아가 착용한 시리우스 목걸이에는 여섯 개의 투르말린과 세 개의 아쿠아마린, 네 개의 탄자나이트가 사용됐다. 젬스톤의 총중량은 249.31캐럿에 달한다.

각각의 보석은 크기와 색이 다르지만, 다이아몬드가 촘촘하게 세팅된 로프 형태의 구조로 연결돼 하나의 거대한 별자리를 완성한다.

블루와 그린, 보랏빛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색상은 깊은 바다와 밤하늘을 동시에 떠올리게 한다. 커다란 젬스톤이 사용됐음에도 각 보석 사이에 충분한 여백을 두어 무겁기보다 유연하고 신비로운 인상을 준다.

시리우스 팔찌에는 22.92캐럿의 블루빛 그린 투르말린이 사용됐다. 귀고리는 양쪽을 서로 다르게 구성해 한쪽에는 10.64캐럿의 파스텔 블루빛 그린 투르말린을, 다른 쪽에는 8.76캐럿의 파스텔 블루 아쿠아마린을 배치했다.

대칭을 이루지 않는 귀고리 디자인은 완벽한 균형보다 각기 다른 별들이 모여 만드는 조화를 강조한다.

‘포티튜드’는 용기와 성장을 상징한다. 화이트 골드와 다이아몬드, 선명한 블루 지르콘을 활용해 시리우스보다 더욱 강하고 대담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신민아가 착용한 포티튜드 목걸이의 중심에는 82.14캐럿의 캄보디아산 쿠션 스텝 컷 블루 지르콘이 자리한다. 반지에도 26.17캐럿의 블루 지르콘이 세팅돼 손끝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투명하고 맑은 블루 지르콘은 신민아의 절제된 표정과 대비되며,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의 흔들리지 않는 용기를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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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시간의 작업으로 완성한 ‘빅토리’

미시카 컬렉션의 여정은 ‘빅토리’에서 절정을 맞는다.

빅토리는 도전과 성장의 끝에서 마침내 얻게 되는 승리를 상징한다. 고대부터 승리와 영광을 의미했던 월계관에서 영감을 받아, 골드 리프를 섬세하게 엮은 화려한 구조를 완성했다.

빅토리 목걸이는 총 1,900시간의 작업을 거쳐 제작됐다. 다양한 크기의 컬러 다이아몬드 38개를 독창적으로 배치했으며, 그 총중량은 19.17캐럿에 달한다.

핑크와 옐로, 그린 등 서로 다른 색상의 다이아몬드는 무지개처럼 이어지며 세상의 모든 빛을 하나의 목걸이 안에 담아낸다.

목걸이 중앙에는 3.88캐럿의 LV 모노그램 스타 컷 다이아몬드가 놓였다. 그 아래에는 3캐럿의 팬시 비비드 오렌지·옐로 페어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시선이 자연스럽게 목걸이의 중심으로 모이도록 했다.

신민아가 오른손 중지에 착용한 빅토리 반지도 특별하다. 3.31캐럿의 팬시 비비드 핑크 페어 컷 다이아몬드와 1.01캐럿의 그린 다이아몬드, 2.08캐럿의 LV 모노그램 스타 컷 다이아몬드가 조형적인 형태를 이룬다.

귀고리에는 퍼플빛이 감도는 핑크 다이아몬드와 LV 모노그램 스타 컷 다이아몬드를 함께 사용해 목걸이와 반지의 화려한 색상 흐름을 이어갔다.

빅토리 주얼리를 착용한 신민아는 다른 장면보다 더욱 단단하고 완성된 모습을 보여준다. 긴 여정을 지나 마침내 자신의 이야기를 완성한 주인공처럼 정면을 응시하는 눈빛이 인상적이다.

이번 보그 코리아 화보에서 신민아는 주얼리를 단순히 돋보이게 하는 모델에 머물지 않는다. 붉은 루비와 오닉스, 푸른 투르말린과 아쿠아마린, 무지갯빛 컬러 다이아몬드가 지닌 이야기를 표정과 자세로 이어간다.

‘미시카’가 말하는 승리는 누군가를 이기는 결과가 아니다. 자신의 결핍과 두려움을 지나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고, 마침내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는 과정에 가깝다.

어둠이 깊어질수록 별이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 것처럼, 신민아와 루이 비통이 함께한 이번 화보는 시련 속에서 더욱 강하게 빛나는 여성의 모습을 아름답게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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