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이유식 주의사항

이유식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이유식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아기는 많은 식품을 먹고 소화 시킬 수 있게 된다. 모유나 분유만 먹던 아기에게 이유식은 성장을 위한 초석이다.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다양한 음식의 맛과 질감을 익히고, 수저로 식사하는 법을 배운다. 모유나 분유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영양소를 이유식으로 공급 받는다.

영유아기는 어제, 오늘이 다르게 급속도로 성장하기 때문에 영양공급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이유식에 꼭 필요한 좋은 음식과 피해야할 음식을 알고, 이유식 할 때 주의사항에 대해 숙지하고 건강한 육아를 해보도록 하자.

 

이유식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이유식 주의사항

 


 

이유식에 좋은 음식

 

과일과 채소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의 주요 공급원

과일과 채소는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의 주요 공급원으로 중요하다.

각각 공급하는 주요 영양소가 달라서 과일과 채소를 다양하게 먹을 수 있게 식습관을 형성해주는 것이 좋다.

이유식 초기에는 과즙만 주다가 아기가 씹고 삼키는데 익숙해지면 과육도 같이 먹이면 된다.

 

제철 과일 먹이기

아기를 위해서 채소나 과일은 제철에 생산되는 것을 먹이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

 

영양손실을 막는 조리법

과일과 채소 일부는 비타민과 무기질의 손실을 막기 위해서 조리시간을 단축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유식 재료는 소분하여 보관

당근, 호박, 감자 등을 익혀 잘 으깨서 적당한 보관용기에 나누어 냉동실에 보관하면 이유식을 만들 때 편리하게 꺼내서 사용할 수 있고 이유식 만드는 시간을 줄여줄 수 있다.

 

유치가 6개이상 났을 때

오이, 배, 수박, 바나나 등을 아기에게 직접 손에 쥐어주면 아기가 씹고 맛보고 관찰할 수 있는 등 흥미를 돋울 수 있다.

 

일반식이 가까워질 때

아기는 사과나 당근 등 약간의 견고한 과일이나 채소도 직접 씹어서 먹을 수도 있고 자연스럽게 즐기는 습관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수분과 과즙

수유와 수유사에 또는 외출, 목욕 후에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 물을 먹일 때 한스푼부터 시작해서 차차 양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

이유식 초기에 과일즙을 줄때는 같은 양만큼 물로 희석해서 주다가 생후 6개월이 지나면 희석 시키지 않고 그대로 주어도 된다.

 

유제품

요구르트의 경우 우유를 살균한 후 유산균을 첨가해 발효시킨 식품으로서 장 운동을 활발하게 도와주어 변비를 예방하는데 좋다.

치즈는 지방, 비타민, 칼슘이 많이 들어있어서 영양분 공급에 좋다. 유제품은 과하지 않는 양을 생후 6개월이후부터 주는 것이 좋다.

 

생선과 육류

생선과 닭고기는 단백질, 아연, 철분, 필수지방산 등의 주요 공급원이다. 곱게 다져서 다른 음식과 같이 주면된다.

생선은 육류보다 부드럽고 소화가 쉽지만 불포화도가 높은 지방산이 많아 변질되기 쉬어서 신선한 것을 골라서 조리를 해야 한다.

처음에는 비린내가 덜한 넙치, 대구 같은 흰살 생선을 주고, 이유식이 잘 진행된다면 점차적으로 DHA가 많은 등푸른 생선을 주면 좋다.

 

계란

계란 노른자는 철분과 비타민 A의 좋은 공급원이다.

흰자에는 단백질이 풍부하다. 하지만 흰자의 경우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높으므로 노른자보다 늦게 주는 것이 좋다.

계란 껍질에는 살모넬라균이 묻어있을 수 있고 식중독을 일으킬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익혀서 줘야 한다.

 


 

이유식에 피해야 할 음식

 

단맛의 이유식

초콜릿, 과자 등의 단맛이 강하게 나는 음식을 제한하면 아기가 자라면서 단맛이 나는 음식을 덜 좋아하게되고 덜 찾게 된다.

 

짠맛의 이유식

짠맛이 나는 과자, 소금이나 간장 등의 간을 한 음식, 가공식품들은 이유식으로 사용하기에는 건강측면에서 적합하지 않다.

 

향신료

와사비, 겨자, 생마늘, 생강, 후추 등과 같은 향신료와 인공조미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생후 1년이 지나기 전까지는 꿀을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꿀은 보튤리즘 독소의 포자를 함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드물기는 하지만 보튤리즘 독소는 아기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어금니가 나기 전까지 피해야할 식품

어금니가 나기 전까지는 피해야할 식품들이 있다.

완전히 씹어서 목으로 넘거야 하는 음식인데 어금니가 아직 나지 않는 아기의 경우 앞니로만 베어물고 통째로 목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심한 경우에는 질식의 위험이 있으므로 이러한 식품은 어금니가 다 나고 난 뒤에 먹이도록 하자.

 

어금니 나기 전 피할 식품

    • 당근, 샐러리 줄기 같은 채소류
    • 포도, 딸기, 체리, 건포도
    • 핫도그 또는 고기 덩어리, 소시지
    • 땅콩, 캐슈넛, 아몬드 등의 견과류
    • 팝콘, 사탕 등


 

이유식 주의사항

 

이유식은 꼭 만들자

이유식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음식을 익혀 갈아주고 묽게 준다고 편하게 생각하자.

초기에는 아직 모유나 분유만으로도 충분하며, 생후 6개월 이후 7개월경부터 쌀죽에 채소, 과일, 고기를 첨가할 수 있고 이미 영양 걱정은 절반 이상 해결된다.

시판 분말 이유식이나 선식은 가끔 먹일 수는 있지만 엄마가 직접 만들어 먹이는 것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엄마가 만든 이유식은 아가에게 새로운 맛과 냄새, 촉감 등의 경험이 두뇌와 미각의 발달에 도움이 된다.

이런 모든 자극은 아기에게 밥을 잘 먹게 만들어 준다. 이런 식감이 처음에 쌀죽부터 시작해서 밥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한다.

엄마가 이유식을 만드는 모습을 아기가 보고 있는 것 자체가 행복과 안정감을 주고, 무얼 먹을지 기대감으로 엄마와의 유대가 더 풍부해진다.

 

생후 4개월까지는 이유식을 먹이지 말자

이유식을 일찍 먹여야 아기가 잘 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4개월 이전에는 장이 미숙하고 면역체계가 미약하므로 이때 먹이는 이유식은 별로 득이 없다.

생후 4개월 이전에는 모유, 분유, 소량의 물 외에는 먹이지 않도록 한다.

4개월 이후무조건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아기마다 성장이 조금씩 달라 고형식을 소화할 수 있는 신체적 준비가 됐는지 잘 살피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어떤 것을 어떻게 먹이고, 먹여서는 안 되는지

이유식 할 때 어느 시기에 어떤 것을 어떻게 먹이고, 먹여서는 안 되는 기본을 잘 알고 노력해야 한다.

아기와 전쟁하듯이 이유식을 해서는 안 된다. 잘못하면 먹는 것은 괴로운 것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으니 항상 아기와 대화하면서 즐거운 마음과 여유를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

 

쌀죽으로 시작하기

쌀죽은 이유식 시작으로 가장 좋다. 일부 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예도 있지만 대개 쌀은 알레르기 반응을 잘 일으키지 않고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밀에 있는 글루텐이란 단백질도 없어 안전하다.

어떤 엄마는 아기에게 국수나 라면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 시기에는 금기다.

처음엔 10배 죽으로 시작하는데 쌀:물을 1:10으로 쌀 10g에 물 100cc 넣으면 된다. 물 대신 모유나 우유를 넣어도 좋지만, 과일주스는 넣으면 안 된다.

쌀 이외의 곡식을 섞을 때 기본적으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처음부터 한꺼번에 여러 가지 곡식을 섞지 말고 먼저 5가지 식품군을 확보한 후 곡식 종류를 섞는 것이 좋다.

하지만 선식처럼 갈아주는 것은 안 좋고 여러 가지 곡식을 섞어 주는 것이 아기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유식 초기에 섞어 주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유식을 먹여도 모유나 분유는 꼭 먹이자

이유식을 해도 모유나 분유는 아직 주식이므로 6~12개월에는 하루에 최소 500~600cc 이상의 모유나 우유를 먹이자.

분유는 아기 몸무게에 따라 다르나, 하루 960cc 이상은 먹이지 않도록 하자.

 

과일주스는 생후 6개월 이후에

과일은 섬유질과 각종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해 아기에게 꼭 필요한 식품이다.

하지만 잘못하면 아기를 평생 괴롭히게 될지도 모르는 알레르기를 일으키거나 추후 이유식을 안 먹으려고 할 수 있으므로 생후 6개월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과일주스의 단맛에 익숙해진 아기가 밋밋한 맛의 채소나 고기를 잘 안 먹으려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생과일을 갈아주거나 익혀 으깨주는 이유식은 생후 4개월부터 줄 수 있다.

 

이유식은 숟가락으로 먹이자

우유병 같은 것에 이유식을 넣어 먹이면 아기가 사레들기 쉽고 너무 많이 먹게 되어 비만이 되기 쉽다.

이유식의 주된 목적 중 하나가 아기가 음식을 씹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므로 우유 먹듯이 먹이는 것은 도움이 안 될 수 있고 생후 8개월 되면 아기 손에 숟가락을 쥐여줘서 스스로 먹는 연습을 시키도록 한다.

숟가락 사용은 아기가 손이 움직임을 배우게 하면서 아기 두뇌에 자극을 많이 주기 때문에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이때 움푹 파인 큰 숟가락보다는 아기가 먹기 쉬운 작고 깊지 않은 숟가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기를 앉혀 이유식 먹이기

이유식을 먹일때는 엄마 허벅지에 아기를 앉히고 푸근하게 안고 먹이는 것이 가장 좋다.

조금 커서 아기가 머리를 가누고, 기댈 수 있으면 의자에 앉혀서 꼭 안전띠를 하고 먹여야 한다.

이유식을 눕혀서 먹이면 아기가 목이 막힐 수도 있고 사레 걸릴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새 음식은 한 번에 한가지씩 2~3일 간격을 두고 추가

새로 추가하는 음식은 아기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음식 첨가시 한 가지씩, 소량으로 하고 초기에는 4일, 8개월부터는 2~3일 간격을 두고 첨가한다.

아기가 첨가된 음식에 아기가 적응을 힘들어하면 1주마다 한가지씩 첨가하는 것이 좋다.

 

이유식과 알레르기

이유식을 먹이다가 아기에게 이상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럴 땐 소아 알레르기 전문의사의 진단을 먼저 받고 알레르기 반응이 아니고 약간 토하는 등 심각하지 않은 경우 다시 먹여볼 수 있다.

이런 경우 1~3개월 먹이지 않고 난 후 잘 먹던 음식과 섞어 조금씩 먹일 수 있고, 더 늦게 9~12개월로 늦출 수도 있다.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경우

  • 얼굴이나 팔다리 등 전신이나 일부에 발진이나 습진이 생긴다.
  • 어떤 음식을 첨가한 후 이유식을 먹기만 하면 다 토해낸다.
  • 물기가 많은 변을 하루 8회 이상 본다.
  • 피가 섞인 설사를 지속한다.

 

알레르기 주의 식품

  • 곡류: 빵, 국수, 과자를 만드는 밀가루나 매밀음식
  • 콩류:대두, 두부, 두유
  • 과일과 채소류: 귤이나 오렌지의 알갱이와 껍질(즙은 상관없음), 토마토, 딸기, 복숭아, 시금치
  • 육류:닭고기, 돼지고기
  • 어패류:고등어, 새우, 연어, 게, 조개
  • 유제품:요구르트, 우유, 아이스크림, 치즈, 분유
  • 견과류:땅콩, 아몬드, 호두
  • 기타:계란, 마요네즈, 튀김, 케잌, 이스트, 초콜릿

 


 

*출처:매일아이, 베이비뉴스, 특성이미지(Freepik, cookie_studio), 본문이미지(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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